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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교량

인도네시아는 수만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네 번재로 많은 거대한 인구가 살고 있는 국가이다. 이 섬들은 지형이 험준할 뿐만 아니라 섬을 떼어놓는 바다 역시 넓고 거칠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인도네시아는 수마트라 섬과 자바 섬 사이의 순다 해협을 횡단하는 약 30km 해상교량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의 교량 계획 현황은 아래와 같다.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횡단 교량 개념도

환경조건

  - 빠른 유속 및 높은 파도

  - 잦은 안개 지역

항로조건

  - 해협폭 : 29km

  - 수심 : 20~100m

지반조건

  - 크라카타우 화산 : 활발한 지질활동 지역(환태평양 불의고리에 위치)

내풍특성

  - 내풍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유선형 단면의 Triple 강박스 보강거더 적용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은 환태평양 불의고리 지역에 위치하여 매우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강진지역이다. 때때로 지진에 의한 쓰나미로 인도네시아 큰 문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해협폭과 수심 또한 깊어 막대한 규모의 공사비가 필요로 한다. 하지만 섬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교통 현황을 고려하여 횡단 교량이 건설된다면 경제 발전의 영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 

 

인도네시아의 지진

지질청 전문가들은 순다 해협에 있는 크라타카우 화산이 몇년에 걸쳐 수차례 이상 문화를 한게 해저 산사태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지질청은 순다 해협 인근의 해저 화산 분화의 영향으로 해저 산사태가 발생하였고, 이것이 쓰나미를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근에 발생한 쓰나미로 약 17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쓰나미 규모가 최대 3m 정도로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조의 영향과 해저 산사태 효과가 중복되었기 때문이다. 만조는 하루 중에 해수면의 높이가 가장 높아져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쓰나미 발생 시각이 밀물 때라서 대형 참사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만조 때문에 파도가 해안가에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었고, 추가로 작은 쓰나미가 겹치면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큰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협이 바로 순다해협이다. 순다해협은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 섬 사이에 위치하여 자바해와 인도양을 잇는 큰 해협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처(BNPB)는 이 해협의 쓰나미 발생원인으로 순다해협에 위치한 작은 섬인 아낙 카라타카우 섬의 화산을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크라카타우 화산은 높이가 813m이며 1883년에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당시 크라카타우 화산은 상공 20km 이상까지 연기 기둥을 뿜어 내었고, 호주에서도 들릴만큼의 매우 큰 폭음을 발생시켰다. 크라카타우 화산이 있던 섬의 2/3가 바닷속으로 사라진 이 폭발은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켜 당시 인구기준으로 약 3만 6천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또한 기후를 교란시켜 수년동안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한 원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