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요일이었습니다. 원래는 아이와 함께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가기로 전날에 약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아이를 설득했습니다. 비가오니 동물원은 다음에 가자고요. 그런데 역시나 입니다. 비가와도 동물원 가서 코끼리열차도 타고 리프트도 타고 동물 구경 하겠다고 난리였습니다. 전날에 약속을 한게 있기 때문에 무작정 비가 온다고 가지 말자고 할 수 많은 없었죠. 비가와도 같이 할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계속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바로 기차입니다. 평소에도 기차를 많이 좋아라 하십니다. 기차 영상도 종종 보시고 기차 장난감도 가지고 잘 노시죠. 그리고 할머니 집 깔때마다 SRT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기차 타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바로 KTX를 타보자 였습니다. 아이에게 말을 했더니 역시나 엄청 좋아했습니다. 평소에 SRT는 많이 탔지만 KTX를 타본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기차를 타기위해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목적지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 갈까 고민을 하였죠. 그런데 특별히 고민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갈 만한 장소는 많이 없습니다. KTX 정차역중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는 곳이 바로 천안아산역이었습니다. 30~40분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나들이 하기에는 적당한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은 기차 안에서 먹자고 하여서 각자 좋아하는 것을 한가지씩 샀습니다. 저는 김밥을 사고 아이는 던킨도너츠를 하나 샀습니다. 똑같이 우유도 하나씩 사고요. 1시간 정도 기다려서 기차를 탔더니 역시나 좋아합니다.(역방향이가 나중에는 약간 싫어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어느덧 기차는 천안아산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실 여기는 처음 방문하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갈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죠. 지나가면서 보기는 많이 봤지만요.
생각보다 역이 매우 컸습니다. 알고보니 기존의 아산역과 이어져 있고 주변이 신도시로 개발이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역에 도착해서도 역 구경도 하고 호두과자도 사먹고 쌀국수도 먹었습니다. 서울로 돌아가기까진 1시간 정도였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진 못했습니다. 물론 비가와서 나갈수도 없었지만요. 호두과자를 샀는데 흑미로 만들어서 약간 검은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먹어보니 맛있더군요. 이번 주말은 저도 좋고 아이도 좋아하는 좋은 나들이를 한 것 같습니다. 비가와도 비 걱정 할 필요가 없어서 주말 나들이로는 다음에 또 이용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아산역으로 무궁화를 타고 오기로 하였습니다. 기차 종류는 다 타봐야 된다고 하셔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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